밴쿠버 VANCOUVER

밴쿠버의 자연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전부 설명하려면 한 달이 걸려도 부족할 정도. 공원 산책부터 숲 속 하이킹, 산악자전거, 카누타기 등 액티비티는 물론 최고의 스키 리조트까지 밴쿠버와 BC주를 아우르는 주변 관광지는 강한 에너지를 발휘한다.

사계절 내내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탑 휴양지. 북미 최고의 스키 리조트로 선정될 만큼 부드러운 설질과 수준급 코스, 리프트 등을 자랑해 스키 마니아들의 애정 공세를 받는다. 휘슬러와 블랙콤 두 산의 정상을 연결한 ‘픽투픽 곤돌라(Peak to Peak Gondola)’는 단연 하이라이트.

1889년 캐필라노 강 위에 지어진 137미터 길이의 다리로 숲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널 때마다 흔들리는 출렁거림과 강 풍경이 아찔함을 선물한다. 다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과 전시관 등이 조성돼 있다.

7킬로미터까지 이어지는 해안과 2개의 미니 골프 코스가 있는 비치 리조트이다. 피크닉과 오토캠핑은 물론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비치발리볼 같은 스포츠 공간도 마련돼 있다. 매년 여름이면 모래 조각 만들기 대회 등 각종 이벤트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빅토리아에 이어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항구도시. 도시 랜드마크인 등대 모양의 배스천 요새(The Bastion)와 박물관, 노천카페와 각정 상점이 밀집한 올드 시티, 산책로가 예쁜 뉴 캐슬을 방문해보자.

빅토리아 주로부터 40분 가량 떨어진 정원 겸 식물원으로 원래는 채석장으로 사용됐다. 22헥타르가 넘는 대규모 부지에 각종 꽃과 나무, 식물들이 서식한다. 넝쿨 장미와 노란 튤립 등 계절마다 색색의 꽃이 피어나 일년 내내 싱그러운 향기가 도시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