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하다는 정의를 여행지로 설명한다면 당연히 ‘뉴욕’ 아닐까? 살인적인 물가, 낡고 오래된 지하철, 냉정한 사람들, 괴물 같은 임대료까지 온갖 단점과 꼬투리를 잡은들 뉴욕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 여행자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횃불을 든 거대한 여신상으로 지난 1886년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선물했다. 허드슨강 입구 리버티 섬(Liberty Island)에 우뚝 서있으며 이민자의 나라 미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단순한 조각상 같지만 내부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 전망대까지 설치돼 있다.
#센트럴 파크Central Park
미드 ‘프렌즈’에서 단골로 등장하던 맨해튼 중심부의 공원이다. 해마다 2,500만 명의 관광객이 공원을 찾지만 숲, 나무, 호수, 잔디, 의자 등 별반 차이는 없다. 그래서 방문 뒤 실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면적이 큰 만큼 출입구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이 펼쳐지니 주의하자.
#애비뉴 5번가5th Ave
티파니,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등 세계적 브랜드와 보석, 부티크가 위치한 명품 쇼핑 지구다. 종종 고급 아파트와 고풍스런 저택도 눈에 띈다. 한때는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최근 경기 위축으로 수익이 감소하면서 거리 분위기가 한결 편해졌다.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약 1.8킬로미터의 다리이며 중앙 부분은 현수교로 487미터 길이다. 매년 7월 4일 독립기념일 관련 불꽃놀이도 열릴 만큼 가치 있는 명소. 낮과 밤 모두 다리 위를 열심히 걷는 관광객이 많아 물과 과일을 파는 장사꾼이 중간마다 앉아있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One World Trade Center
세계 무역 센터로 약칭은 WTC. 110층짜리 쌍둥이 건물이었던 원래 건물이 2001년 9월 11일, 미국 대폭발 테러 사건 때 전체 건물이 붕괴되면서 오랜 기간 재건 작업을 거쳤다. 9.11 테러 당시 사망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기념관이 바로 옆에 자리한다.
#월 스트리트Wall Street
국제적인 금융 기관 및 법률 기관, 컨설팅 지사가 들어선 거리로 ‘월가’라고 부른다. 뉴욕 증권거래소 때문에 영향력 있는 금융 세력을 빗대 표현하는 고유 명사로도 통한다. 중앙에 위치한 '돌진하는 황소(Charging Bull)' 동상은 심볼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