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밤은 너무 화려해서 조심하지 않으면 금세 취하고 만다. 고층 건물이 뿜어내는 인공 조명과 거리의 빛, 강을 비추는 전구까지 모든 그림이 완벽하다. 여행은 떠나고 돌아옴의 반복이라지만, 뉴욕에서만큼은 돌아오고 싶지 않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Empire State Building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하며 443제곱미터 높이의 고층 빌딩이다. 86층과 102층에 각각 야외 전망대가 있는데, 유리에 반영되는 피사체가 없어 전체 사진을 찍기에 수월하다. 오후 5~6시쯤 전망대에 올라 일몰 풍경까지 함께 관람하는 것이 방법. 대기 줄이 긴 만큼 티켓은 미리 준비하자.
#탑 오브 더 락Top of the Rock Observation Deck
록펠러 센터 70층에 위치한 전망대로 로맨틱한 야경 명소다.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뒤 중간에 내려 전시를 감상하고 다시 셔틀 엘리베이터로 70층 전망대까지 향한다. 3개 전망대 중 가장 위층은 가슴 높이부터 트여있어 사방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타임스퀘어Times Square
맨해튼 42번가와 7번가가 합쳐진 세븐스 에비뉴(Seventh Avenue)와 브로드웨이가 교차하는 일대를 말한다. 화려한 조명, 개성 있는 간판, 광고 영상, 캐릭터 탈을 쓴 호객 꾼까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보행자 거리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구경하기 위해 수백만의 사람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브로드웨이Broadway
영국과 함께 대표적인 뮤지컬 성지로 극장, 영화관, 쇼 공연장, 콘서트홀 등이 자리한다. 소극장이 많고 워낙 골목 깊숙이 숨어 있어 미리 위치를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낮 시간대 광장을 걷다 보면 티켓을 파는 호객 꾼이 많은데 가격이 더 비싸니 조심하자.
#덤보Dumbo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뉴욕의 명소이자 힙스터의 거리. 맨해튼 다리와 브루클린 다리 사이에 위치하며 노란 맨해튼 다리를 배경으로 영화 포스터 같은 인생 사진을 남긴다. 낡은 공장을 개조한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라이브 바, 클럽, 갤러리 등이 좁은 골목 안쪽에서 여행자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