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특유의 낭만이 꿈틀거리는 도시다. 거리를 오가는 트램에서 우아했던 18세기 미국이 보이고, 1960년 대 히피 문화의 향수도 곳곳에 남아있다. 해안가에서 잡아들인 신선한 해산물과 와인을 즐기고 거리 공연을 구경하는 등 끈적한 감성 여행의 정석을 보여준다.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자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북쪽 마린 카운티를 연결하는 4,200피트 높이의 현수교다. 주황색과 갈색으로 빛나며 전체 길이는 약 2,800미터로 어림잡아 한 시간이면 걸어서 건넌다. 미국토목학회(ASCE)가 선정한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샌프란시스코의 특징을 말할 때 금문교만큼이나 의미 깊은 존재다. 부두에 정박한 어선과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생동감이 넘친다.
#피어39PIER39
부두 겸 식당가로 많은 레스토랑과 상점, 거리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게, 새우 가리비, 넙치 등 만에서 수확하는 신선한 해산물이 훌륭한 음식으로 재탄생해 테이블에 오른다. 부두 근처 ‘아쿠아리움 오브 더 베이(Aquarium of the Bay)’에서는 바다사자를 직접 만난다.
#유니온 스퀘어Union Squre
광장이라는 이름처럼 샌프란시스코 관광을 위한 이정표. 카페, 레스토랑, 쇼핑몰, 호텔, 극장, 관광안내소 등이 밀집하며 문화 행사도 자주 열린다. 고급 디자이너 숍과 편집매장도 즐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보기 드문 패션 거리를 구축했다.
#앨커트래즈섬Alcatraz Island
악명 높은 죄인을 가두는 감옥이자 군사시설로 사용됐던 장소. 험한 지형과 센 물살 때문에 한 번 섬에 들어가면 두 번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피셔맨스 워프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며 오디오 투어를 겸한 내부 시설 견학이 가능하다.
#버널 헤이츠 공원Bernal Heights Park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자리한 공원으로 현지인들만 아는 일몰 명소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금문교, 샌 브루노 마운틴 그리고 이스트 베이 언덕까지 광활한 360도 파노라마 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