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BEIJING

북경의 매력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튼튼한 중심에 있다. 뿌리 깊은 과거와 가장 최신의 현재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도시가 바로 여기다. 커피 한 잔 들고 빌딩 숲을 걷다가, 무심코 발길을 돌리면 15세기의 화려한 고궁이 나타나는 곳. 끊임없이 진화하는 북경의 오늘을 만나자.

지난 2008년 8월 8일 개최됐던 제29회 북경 올림픽의 주경기장이다. 북경의 내일을 전 세계에 알린 상징적 존재라 할 수 있다. 경기장 형상이 새 둥지와 비슷해서 중국어 발음대로 ‘냐오차오’ 경기장이라고도 한다.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이 즐비한 현대적 쇼핑 특구다. 명품 브랜드 및 패션 소품, 가방이나 구두 같은 잡화, 액세서리까지 쇼핑 아이템이 가득하고 레스토랑과 상점도 다양하게 갖췄다. 보행자 거리로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가격이 낮지 않다는 점을 미리 주의하자.

북경의 유명한 번화가로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도심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낡고 오래된 건물에 철물점, 양복점, 자전거 가게, 식품점 등이 멋스럽게 자리한다. 곳곳에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같은 현대적 편의 시설도 많아 연중 관광객이 몰린다.

중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린 예술 거리. 약 400여 개가 넘는 전문 화랑과 갤러리, 독특한 인테리어의 카페와 잡화점이 현재도 가동 중인 공장들과 공존한다. 수많은 관광객과 세계적인 수집가 및 딜러들이 이곳을 찾아 국제 미술시장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가장 핫 한 칵테일 바로 수많은 영화와 패션쇼의 뒤풀이 장소로 애용된다. 세계적 수준의 디제이 공연도 자주 열리며 내부에는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출입 가능한 ‘인퓨전 룸’도 있다. 원래 공장이었던 건물로 검은색과 회색을 그대로 사용한 실내 디자인이 유럽 클럽을 연상시킨다.
<사진출처=www.dlounge.com.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