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SHANGHAI

상하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 남한의 세 배에 달하는 면적과 2,500만 명을 웃도는 인구,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언제 어디서나 세계 최고를 외치는 중국의 자존심이 가장 완벽하게 구현된 도시가 바로 상하이다.

468미터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으며 세계에서 3번째 순위를 차지한다. 도심 전경이 한눈에 담겨 낮과 밤 모두 인기. 둥근 탑 모양 때문에 동양의 진주라는 별명도 있다. 탑 내부에는 회전 레스토랑, 놀이공원, 기념품 판매점, 카페 등 편의 시설이 입점해 있다.

4백 년 역사의 거리로 원래는 옷이나 생필품, 먹거리를 팔던 순수 재래시장이었다고. 지금은 명, 청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설계한 건물에 다양한 잡화점이 들어서 있다. 수많은 관광객이 금이나 은 세공품, 도장, 전통 의상 등을 구매하는 모습에서 서울 인사동이 떠오른다.

1919년 3월, 만세운동 전후 보다 강력하고 조직적인 독립 투쟁을 위해 7개의 임시정부가 세워졌으며 같은 해 9월, 상해에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 공화제 정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했다. 당시 쓰였던 가구, 서적, 사진 등을 전시하며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한다.

기체조와 다도라는 중국 아침 문화를 엿보는 공원. ‘아큐정전'으로 유명한 중국 문학가 ‘루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공원 안쪽, 윤봉길 의사의 기념관(매정) 때문에 한국인에게 더욱 특별한 장소. 2층 규모의 기념관에는 윤봉길 의사의 업적이 담긴 신문과 사진, 편지, 소지품 등을 전시한다.

국제무역 도시답게 상하이 곳곳에는 이국적 매력을 뽐내는 거리가 많다. 신천지가 더 특별한 이유는 1920~30년대 상하이 풍경은 그대로 살리되, 세련된 패션몰과 소품 가게, 레스토랑, 카페, 펍까지 현대적 시설이 공존하기 때문. 상하이 속 작은 유럽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다.

만리장성과 함께 중국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수향 마을. 무려 1794킬로미터에 달하는 대운하를 중심으로 오래된 나무와 꽃, 마을, 옛 가옥이 늘어선 모습이 매혹적이다. 특히 주가각은 풍경과 함께 유일하게 강이 바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다.

아시아 최대의 디즈니랜드 테마파크로 시설, 어트랙션, 볼거리, 먹거리 등 모든 면에서 최고를 달린다. 디즈니 캐릭터만큼 ‘뮬란’이 자주 눈에 띈다는 점이 차이점. 부지 면적만 39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데도 연중 인산인해다. 방문 전 티켓 구매와 패스트 패스 신청은 생존을 위한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