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런더너, 베를리너를 뛰어넘는 상하이런은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평범한 장소는 ‘NO’다. 소비 규모가 크고 문화욕구 또한 월등한 상하이런에게 세련되고 핫 한 카페를 찾아다니는 일은 무한 즐거움이다.
#1984Book Store 1984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영감을 받은 카페. 빈티지한 느낌의 조용한 북 카페로 도심과 다소 떨어진 골목 안쪽에 깊숙이 자리한다. 때문에 현지인이 아니면 지나치기 일쑤. 예술, 디자인, 사진을 주제로 하는 책이 많으며 작은 정원, 커피숍, 도서실을 함께 갖췄다.
#비비안 웨스트 우드 카페Vivienne Westwood Café
명품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 우드의 콘셉트에서 착안한 카페로 아시아에서는 상하이와 홍콩, 오직 두 군데에만 지점이 있다. 로고를 커피 위에 그려주는 감각적인 서비스부터 브런치, 다이닝, 쇼핑을 두루 즐긴다. 영국 감성을 그대로 살린 애프터눈 티 세트는 시그니처 메뉴.
#쎄나Scena
리츠 칼튼 호텔 52층에 위치한 고급 식당. 상하이 도심이 한눈에 담기는 지극히 아름다운 전망과 수준 높은 서비스가 모든 단점을 상회한다. 이탈리아 메뉴를 기본으로 다양한 커피 및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옷차림에는 다소 센스가 필요하니 명심할 것.
<사진출처=marriott.com.cn>
#더 프레스The Press by Inno Coffee
1900년 대 건물로 원래는 오래된 신문사가 자리했으나 최근 새로운 카페테리아로 거듭났다. 검은색, 흰색, 회색 등이 혼재하는 단순한 외관과 화려한 천장, 오래된 텍스트와 사진을 활용한 내부 분위기까지 곳곳에 엔틱함이 넘친다. 단 커피를 제외한 음식과 디저트 맛은 평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