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VIENNA

유럽 전 지역을 다스리며 맹위를 떨쳤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본거지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오스트리아 수도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와 숨결이 녹아있는 곳으로 다양한 귀족 콘텐츠가 존재한다. 호화로운 왕실과 귀족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비엔나 궁전을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왕궁으로 역대 오스트리아 군주들이 20세기까지 보존과 운영을 지속했다. 황제 전용 숙소와 궁에서 사용했던 그릇이나 접시 등 식기 컬렉션이 있고 마주 보는 거리에는 스페인 승마학교, 예배당, 국립 도서관, 미술관 등이 자리한다.

합스부르크 왕조가 여름 별장으로 사용됐던 궁전.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궁전 외마치 박물관, 극장, 식물원, 온실, 정원 등이 자리하며 현재는 2층 일부분만 대중에게 공개한다.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건축 양식과 컬렉션에서 유럽 전역을 호령했던 왕조의 기세가 전해진다.

프랑스 루이 14세의 사생아라는 소문이 있었던 오이겐 공이 사랑했던 여름 별장이다. 바로크 건축양식을 띄고 있으며 지금은 미술관으로 운영한다. 클림트를 비롯해 19~20세기 작품을 주로 전시하며 현대적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헝가리 명문 귀족이었던 에스테르하지 후작이 세운 궁전으로 1672년 첫 건설 이후 1805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세계적인 작곡과 하이든이 궁정 악단을 지휘하며 몇 대에 걸쳐 후작을 모신 것으로 유명하다. 궁전에는 아직도 하이든의 방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