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선 식사 때마다 맥주 생각이 난다. 맥주 맛도 좋거니와 모든 음식이 맥주를 위해 탄생한 듯 잘 어우러진다. 묵직한 고기 요리부터 따끈한 보양식 수프, 길거리 주전부리 등 프라하에선 한국인 입맛도 사로잡는 음식들로 가득하다.
소고기 안심을 삶아 크림소스를 얹고 크네들리키라라고 불리는 쫀득한 식감의 체코 빵과 곁들여 먹는 요리다. 부드럽고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고기에 생크림과 라즈베리 잼 등이 곁들어져 달콤함을 더한다.
밀가루에 감자, 달걀 등과 함께 반죽해 구운 것으로 체코식 찐빵이라 불린다. 고기 요리에 곁들이거나 소스에 듬뿍 찍어 먹는다. 때론 고기, 소시지, 채소, 과일 등을 채워 넣어 더욱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돼지 무릎 아래 정강이 부분을 구운 음식. 양배추 절임이 곁들어져 느끼함을 잡았다. 다양한 소스에 찍어 먹으며 맥주 안주로 찰떡궁합이다.
‘굴뚝빵’ ‘돌돌빵’이라고 불리는 뜨르들로는 길거리 주전부리로 쉽게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밀가루 반죽을 돌돌 말아 화덕에 굽는 것으로 설탕이나 시나몬 가루를 솔솔 뿌려 먹는다. 바삭하고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헝가리 음식이지만 체코에서도 많이 먹는 대중적인 음식. 소고기와 각종 채소를 넣어 뭉근하게 끓인 스튜로 매콤한 맛에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다. 추운 날이나 보양식으로 제격인 음식!
여행의 시작과 끝 원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