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오래전부터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했던 도시. 도심은 시바강이 흐르고 메드베드니카 산이 감싸 안고 있다. 전쟁 속에서도 옛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을 잘 지켜낸 도시는 둘러볼수록 그 감동이 진해진다. 파란색 트램을 타고 도시 곳곳을 누벼보는 것도 좋을 듯!
#반 젤라치크 광장Ban Jelacic Square
도시의 중심지 광장이자 근처에 관광지들이 있어 여행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화국 광장’으로 불렸다가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해 이름을 바꿨다. 궁전과 여러 카페들로 둘러싸인 활기 넘치는 광장은 만남의 장소이자, 축제 때는 무대로 바뀐다.
#돌라체 시장Dolac Market
1926년에 오픈한 전통시장. 채소와 과일은 물론 여행자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기념품들도 많으니 눈여겨볼 것. 새벽부터 열고 오후 3시를 넘어가면 문을 닫기 시작하니 시간에 잘 맞춰야 한다. 시장 주변으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자리한다.
#자그레브 대성당Zagreb Cathedral
1102년에 완공된 성당은 77미터에 이르는 웅장한 건축물이다. 특히 하늘을 찌를 듯한 두 개의 첨탑이 인상적이다. 성당 내엔 보물급 유물이 10개 이상 있어 크로아티아 보물의 보고라 불린다.
#성 마르코 성당Crkva sv. Marka
13세기에 지어진 성당은 외관은 로마네스크 양식, 내부는 고딕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3층의 아담한 크기의 성당이지만 독특한 지붕 문양 때문에 유명하다.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컬러와 문양을 새긴 지붕은 그 자체로 개성이 넘친다.
#성 캐서린 성당Saint Catherine of Alexandria
1632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르네상스 양식으로 다시 지어진 성당. 자그레브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건축물로 단아하며 절제된 멋을 느낄 수 있다. 내부는 석고로 꾸며진 스투코 양식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