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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도시의 밤
부다페스트 BUDAP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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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는 동유럽에서도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도시다. 해 질 무렵부터 도시의 랜드마크들은 은은한 노란빛 조명이 켜져 밤이면 더욱 화려해진다. 도나우 강에서 크루즈를 타고 즐기는 야경 감상은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한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St. Stephen's Basilica

기독교 성인으로 추대된 이슈트반 성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 부다페스트 최대 성당으로 96미터에 이르는 탑이 우뚝 솟아 있다. 도나우 강 주변의 건축물은 이보다 높게 지을 수 없어 전망대에 오르면 부다페스트 시내가 발아래 펼쳐진다.

#겔레르트 언덕 Gellert Hill

언덕 위에 오르면 세체니 다리, 성 이슈트반 대성당 등 명소들과 도나우 강과 어우러진 풍경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언덕 정상에는 자유의 여신상도 볼 수 있으며 20~30분이면 오를 수 있는 가뿐한 산책코스다.

#어부의 요새 Fisherman’s Bastion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고딕 양식이 어우러진 테라스. 긴 회랑에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고깔모자 모양을 한 일곱 개의 탑이 인상적이다. 19세기 헝가리 전쟁 때 어부인 시민들이 나서 요새를 막아 이름이 지어졌다.

#국회의사당 Budapest Parliament House

돔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한 웅장한 건축물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국회의사당으로 꼽힌다. 건국 100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으며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과 총 691개의 집무실이 있다.

#회쇠크 광장 Hsök tere

헝가리 천년 역사에서 위대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광장으로 영웅광장이라고도 불린다. 가브리엘 대천사 조각이 있는 36미터 높이의 밀레니엄 기념탑을 중심으로 양쪽에 왕과 투사 등의 인물 조각상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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