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BORACAY

필리핀 보라카이는 ‘화이트 비치’로 유명한 천혜의 휴양지이다. 밀가루처럼 부드럽고 고운 백사장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질투가 날 정도로 아름답다. 푸른 바다를 마당처럼 끼고 들어선 고급 리조트와 각종 상점, 레스토랑과 라이브 클럽까지, 일상 탈출은 이럴 때 외치는 단어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해변이며 총 세 파트로 구성된다. 스테이션 1은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하며 수심이 얕아 푸른 물빛이 그대로 보이고, 스테이션 2는 각종 상점과 클럽 등 즐길 거리가 밀집한다. 끝으로 스테이션 3은 리조트 지대로 여행자 대부분이 이곳에서 숙박한다.

루호산은 섬 동쪽에 위치하며 보라카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전망대 입구까지 도착한 다음 입장료를 내고 10분 정도 계단을 올라가면, 360도로 펼쳐진 보라카이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이동은 필리핀 전통 교통시설인 트라이씨클과 ATV 중 선택 가능하다.

지나치게 사람 많고 시끄러운 화이트 비치가 싫다면, 일리간 비치로 가자. 필리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해변으로 보다 여유롭게 망중한을 즐길 수 있다. 단, 레스토랑이나 상점 같은 편의 시설이 전무하고 접근도 어려운 만큼 혼자 가거나 늦은 시간까지 머무르지는 말자.

15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푸른 바다로 떨어질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 최근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스노클링이나 스킨 스쿠버 같은 평범한 액티비티에 질렸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

보라카이 최대 쇼핑몰로 다양한 종류의 상점과 레스토랑, 스파 및 마사지 가게 등이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여행 중 필요한 소품이나 기념품, 해변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방문한다. 쇼핑몰이긴 하지만 가격이 현지 물가 대비 높으니 흥정은 개인 능력에 맡긴다.

화이트 비치 스테이션 2 앞쪽에 위치한 대형 클럽이다. 낮에는 레스토랑이지만 해가 지면 테이블 대신 디제이 부스가 들어서고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려는 각국의 여행자가 모여든다. 해변에 위치한 여러 클럽 중 가장 인기가 좋으며 새벽 4시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