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는 분명 다재다능한 관광지이지만, 변덕 심한 여행자의 마음은 늘 허전하기 마련이다. 혹시라도 마닐라가 주는 도시적 풍요에 지쳤다면, 가까운 근교로 떠나봄이 어떨까? 몸으로 부딪치는 자연과 생생한 액티비티는 잊을 수 없는 무한 감동을 선물한다.
마닐라 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시원하며 호수도 가까워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부근에 자리한 해발 400미터의 따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이지만, 호수 안에 섬이 있고 그 섬 안에 또 하나의 호수가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이중 칼데라 화산이다.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실제 촬영지이며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100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다. 보트를 타고 급류를 즐기거나 동굴을 탐험하거나, 직접 폭포수를 맞으며 인생 사진을 남기는 등 다채로운 일정이 가능하다.
팍상한 폭포에서 남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천연 온천 수영장이다. 크고 작은 3개의 온천탕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대 우림 같은 풍경에서 뜨겁고 진한 온천을 체험한다. 샤워시설, 숙박, 마사지 등 편의 시설도 충분한 편이다.
루손섬 남단에 위치한 조용한 바닷가 마을. 고급 리조트와 별장이 즐비한 럭셔리 휴양지로 한적했으나 최근 들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낚시, 다이빙, 스노클링, 호핑투어 등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트레킹, 승마, 골프, 요트, 해수온천까지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 원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