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휴양지에서 머물다 보면 딱딱했던 몸과 마음이 연두부 마냥 몽글하게 풀어진다. 앞이 바다고 뒤가 섬인데 부러울 것이 무엇이랴. 깐깐함이 사라진 스스로가 두렵겠지만 롬복에서는 이러한 걱정조차 사치다.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스르르 눈이 감기는 마성의 숙소를 모았다.
#노보텔 롬복 리조트 & 빌라Novotel Lombok Resort
초가지붕과 단단한 기둥, 설치류 출입을 막기 위한 매듭까지 전통적인 롬복 건축 양식인 사삭(Sasak) 스타일로 설계된 럭셔리 리조트이다. 일반 객실, 스위트룸, 풀빌라 등을 갖췄으며 요가나 다이빙 강습처럼 고객 맞춤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사진제공=https://www.accorhotels.com/ko/hotel-0571-novotel-lombok-resort-villas/index.shtml>
#호텔 투구 롬복Hotel Tugu Lombok
섬 북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여느 5성급 호텔과 달리 소박하고 앤티크 한 매력을 자랑한다. ‘투구(Tugu)’는 인도네시아어로 기념물을 뜻하는 말. 실제 이 호텔은 인도네시아의 예술, 역사, 문화를 상징하는 조각과 골동품, 유물을 곳곳에 배치해 흡사 작은 박물관 같은 호텔을 구현해냈다.
<사진제공=https://www.tuguhotels.com>
#잘리 리조트Jali Resort Gili Trawangan
길리 트라왕간(Gili Trawangan)의 거북이 보호소(Turtle Conservation)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아담하고 깨끗한 숙소. 레스토랑과 바, 예술시장이 모여있는 중심부와도 가깝다. 연중 운영하는 야외 수영장에서 망중한을 즐기다 저녁이면 일몰 감상을 위해 이동하는 한국인 여행자가 많다.
<사진제공=jaliresortgilitrawangan.com>
#테라스 롬복 방갈로Teras Lombok Bungalow
롬복 섬 망싯 해변(Mangsit Beach)에 자리한 호텔로 룸은 방갈로 타입의 단독 빌라로 구성돼 있다. 롬복 최대 번화가인 셍기기 해변까지 차로 5분 거리인지라 각종 여흥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숙소에서 오토바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니, 가까운 거리나 시내는 오토바이로 이동하자.
<사진제공=teraslombokbungalow.com>
#킬라 셍기기 비치Kila Senggigi Beach Lombok
4성급 비치 리조트로 롬복 국제공항과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다. 6개의 레스토랑, 대형 수영장, 배구장, 테니스 코트,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췄다. 24시간 룸서비스와 키즈풀 및 키즈 클럽 운영 등 가족 대상 숙소로 안성맞춤이다.
<사진제공=https://kilasenggigibeach.business.site/?utm_source=gmb&utm_medium=refer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