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이라는 뜻을 지닌 아오모리. 혼슈 최북단에 위치하며 사계절 내내 독보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된 시라카미 산지는 물론 토와다 호, 오이라세카이류까지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은 아오모리를 더욱 빛나게 한다.
#시라카미 산지Shirakami Sanchi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에 걸친 약 130,000헥타르의 광활한 산악지대를 일컫는다. 지난 1993년 12월 일본에서 제일 먼저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인공적인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은 원생 그대로 수많은 희귀 동식물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보석 같은 곳이다. 등산이나 가벼운 등정, 전문가와 함께하는 에코 투어 등이 가능하다.
<사진제공=http://www.shirakami-visitor.jp/index.html>
#히로사키 성Hirosaki Castle
에도시대부터 지금까지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고성. 봄이면 2,600여 그루의 벚꽃이 피어나 천국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넓은 정원과 해자 및 성벽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성곽은 원형과 거의 유사한 형태로 보존됐다. 계절마다 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사진제공=hirosakipark.jp>
#오소레 산Osore-Zan
시모키타 반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화산으로 일본 3대 영지 가운데 하나다. ‘무서운 산’이라는 이름처럼 이 지방 사람들은 '사람은 죽으면 영혼은 산(오소리 산)으로 간다'라고 믿는다. 실제 공양을 비는 사원과 크고 작은 돌탑이 많으며 속세와 저승을 구분하는 빨간 다리까지 있다.
#호토케가우라Hotokegaura Rock Formations
바다가 직접 조각한 해상공원. 지금으로부터 2,000만 년 전 해저 활동에 의해 생겨난 거대 절벽이 오랜 세월 바닷물과 바람에 깎이면서 약 2킬로미터에 걸쳐 험한 바위와 기암 일대를 형성하게 됐다. 1934년 아오모리현 천연기념물로, 1941년에는 일본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기이한 동시에 신비한 바위 절경이 놀라울 따름이다.
<사진제공=vill.sai.lg.jp>
#오이라세 계류Oirase Gorge
풍성한 수목과 자연 경관으로 일본 최고의 산책길로 평가받는다. 도와다 호수에서부터 약 14킬로미터나 계속 이어지는 오이라세 계류는 생동감 넘치는 물소리가 울리는 계곡 지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전문 사진작가들이 상주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사진제공=towadako.or.jp>
#안몬노타키 폭포Anmon Fallsm
삼단형 계단 식 폭포로, 위에서부터 첫째는 42미터, 둘째는 37미터, 셋째는 26미터 부근에 위치한다. 폭포 일대는 험한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고목이 우거져 야생의 자연이 느껴진다. 폭포와 산책 코스 포함 전체를 둘러보려면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사진제공=https://goo.gl/maps/BT2EmBZp7j5mteXCA>
#이와키산Mount Iwaki
해발 1,625미터로 아오모리 현 내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며 1975년 5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정상은 세 봉우리로 나뉘는데, 각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해변, 평야의 경관이 유명하다. 매년 6~7월 무렵에 작은 벚꽃이라는 특유의 고산식물이 피어나 수채화 같은 풍경이 연출된다.
<사진제공=https://goo.gl/maps/LCFEkgcbyABxsts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