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매일 잡아 올리는 신선한 생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라멘, 보양식으로 으뜸인 곱창 전골까지, 후쿠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천국이다. 다양한 먹거리를 쫓는 후쿠오카 푸드 트립.
#우동
우동의 기원은 일본 내에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와 같다. 후쿠오카 사람들 또한 이곳을 우동 발생지라 주장한다. 참고로 후쿠오카에서는 어묵 우동과 닭고기 주먹밥을 함께 먹는 것이 예의다.
#모츠나베
소 곱창에 양배추와 부추를 함께 넣어 맑게 끓이는 일본식 곱창전골. 채소와 콜라겐이 많아 여성들이 선호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곱창과 부추를 알루미늄 냄비에 넣고 간장으로 맛을 내 끓인 것이 시초다.
#미즈타키
100년 이상 역사를 보유한 후쿠오카 향토 요리. ‘물에 끓인다’는 이름 그대로, 뼈가 있는 닭고기를 각종 채소와 함께 푹 끓여서 먹는다. 삼계탕과 비슷할 것 같지만 국물 맛이 훨씬 담백하다. 건더기를 다 먹은 후, 국물로 만들어 먹는 죽도 인기 만점.
#하카타 라멘
후쿠오카 시에서 처음 유래했으며 장시간 우려낸 돼지 뼈 국물에 가는 면을 사용해 만든다. 진하고 기름진 육수와 쫄깃한 면의 조화는 당연히 합격. 남은 국물에 면 만 리필 하거나 익힘 정도를 선택할 수도 있다.
#후쿠오카 포장마차
‘야타이(やたい)’는 일본식 포장마차를 뜻하는데, 밤이면 약 100여 개의 포장마차가 거리 곳곳에 들어선다. 천막을 헤치고 좁은 실내로 들어서면 어묵, 만두, 꼬치구이, 조림, 튀김, 볶음 우동까지 먹거리 천국이다. 나카스 강변, 덴진 남쪽이 주로 후쿠오카 야타이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