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삿포로는 겨울 여행지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은 여름만큼 삿포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은 없다. 한여름에도 선선한 기후와 바람을 자랑하며 먹거리가 풍성하고 다양한 여름 축제와 크고 작은 공연이 열려 내내 열기가 지속된다.
#Step1. 비어 가든 참가
일본 최대 규모의 비어 가든이 (2019년) 7월 19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오도리 공원 및 일대에서 치러진다. 삿포로 비어 가든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대형 축제. 시원한 현지 맥주와 바비큐, 각양각색의 메뉴로 배를 채우고 지인들과 행사장에서 열리는 게임에 참가해보자. 즐거움에 끝이 없다.
#Step2. 소프트 아이스크림
신선한 우유를 듬뿍 사용한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알아주는 별미로 삿포로 여행 사진에서 어김없이 등장한다. 녹차가루나 파르페, 각종 디저트를 곁들이는 방식도 인기. 특히 서양식 전병과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센슈안(Senshuan) 본점은 잊지 말고 방문하자.
#Step3. 해산물 한 상
여름이면 제철을 맞는 성게알과 오징어는 물론 각종 생선과 새우, 게, 가리비, 조개까지 바다 냄새 가득한 한 상이 그립다면, 오후 3시 전까지 장외시장으로 가자. 장외시장은 크고 작은 60여 개 점포가 늘어선 대형 수산 시장으로 해산물 포함 각종 산해진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Step4. 불꽃놀이
일본의 여름은 수많은 마쯔리(축제)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남는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고 있으면 감탄을 내뱉는 것이 불꽃놀이의 마력.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에 걸쳐 삿포로 각지에서는 다양한 불꽃축제가 열려 여행객 발길을 붙잡는다. 최고 스폿은 마코마나이공원으로 무려 22,000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Step5. 해수욕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근교 해수욕장. 시원하고 깨끗한 해변에서 실컷 물놀이를 즐기고 출출한 배는 근처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각종 꼬치 요리와 음료로 해결한다. 해변 근처 카페와 온천까지 망중한을 즐기니, 천국이 따로 없다.
#Step6. 습지 탐험
삿포로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쿠시로는 일본에서 가장 넓은 습지와 자연 정원을 갖춘 도시. 쿠시로 습지에는 무려 700종류의 식물과 1,300종류의 희귀 동물이 서식한다. 6월부터 7월까지 쿠시로 방문 시 푸른 숲과 나무, 향기로운 꽃까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