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는 너무 위대한 자연 때문에 도심 관광에서는 힘이 약한 것이 사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법 숨어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산해진미도 반복되면 질리는 법. 산에서 잠시 내려와 인간계(?)의 평범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자.
#도야마 유리 미술관Toyama Glass Art Museum
현대 유리 공예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는 ‘Dale Chihuly’가 제작한 유리 정원 등 다양한 작품을 관람한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복합 문화시설을 지향하는 만큼 도서관과 갤러리, 체험관을 통합 운영해 보다 폭넓은 학습이 가능하다.
#후간 운하 환수 공원Kansui Park
본격 커플 맞춤 장소. 쉼터로도 좋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가 위치한 공원으로 유명하다.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강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는 등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자. 참고로 밤에 공원 안쪽으로 불이 켜지면 낮과는 전혀 다른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야츠오 마을Yatsuomachi Suwamachi
에도 시대의 마을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상점과 가옥이 늘어선 거리. 잡화점도 많아 간식을 먹거나 소소한 기념품을 사기에 좋다. 특히 마을 안쪽에 자리한 돌길은 ‘일본의 베스트 길 100’에 선정될 정도로 경관과 구성이 뛰어난 편.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며 마을을 돌아다니자.
#이케다야 야스베이Ikeda Yasubei Shoten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약방 거리가 존재했던 것은 마찬가지. 이 거리는 약품 판매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독특한 문화유산이다. 한방약 구입 및 약초를 포함한 전문 요리 등이 자연스레 눈길을 끈다. 특히 복고풍으로 포장된 일본 약품은 놓치면 후회 할 기념품이다.
#기토키토 시장 도야마르셰Kitokito Market TOYAMARCHE
기토기토 마켓은 지역 명물인 ‘흰 새우튀김 덮밥’, ‘블랙 라멘’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잔뜩 포진한 상점가. 전철역과도 바로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각종 빵과 디저트, 마스즈시(송어초밥), 반디 오징어, 청주 등 도야마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판매하는 만큼 여행 마지막 날 꼭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