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GYEONGJU

수학여행으로 찾았던 오래 전 경주. 다보탑이나 석굴암의 기억보다 친구들과 하하호호 떠들썩 하게 다녔던 그 때가 떠오른다. 그 친구들 소환해 다시 찾고 싶은 경주, 이번엔 어디를 갈까?

1960~70년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린 거리. 낙후되었던 이곳은 현재 경주에서 가장 핫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고즈넉한 풍경 속 즐기는 파스타와 피자, 커피 등은 뉴트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근처 대릉원과 첨성대를 함께 산책하기도 좋다.

지방에 있는 놀이동산이라고 사사롭게 보면 안 된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 우리나라 최초 90도로 수직 하강하는 다이브코스인 드라켄이 있다. 또 우리나라 최고 높이인 70미터에서 추락하는 메가드롭은 아찔함 그 자체. 캘리포니아비치는 우리나라 최강 쓰나미 파도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
<사진제공=www.gjw.co.kr>

바다를 따라, 파도 소리 들으며 왕복 3.4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자분자분 걷는 트레킹 코스다. 특히 부채 모양의 주상절리, 솟아 있는 주상절리 등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길의 끝엔 주상절리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오르면 가슴이 탁 트인 풍경이 맞이한다.

기차 경주역 앞에 위치한 전통시장. 시장 내에는 한식뷔페라고 간판 걸린 식당들이 모여 있는데,두툼한 달걀말이, 소시지전, 생선구이, 각종 나물 등 수북하게 쌓아 놓은 반찬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여기에 국과 밥, 숭늉까지 포함해 한끼에 단돈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