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속초와 강릉은 오래전부터 촬영지로 손꼽히던 도시. 드라마 <모래시계>가 방영되어 일출 명소로 떠오른 정동진부터 드라마 <도깨비>, <남자친구> 속 해변들과 세계적인 스타 BTS 앨범 재킷 배경지까지 두루 둘러볼 수 있다.
#주문진 방사제(ft.도깨비)
지은탁(김고은)이 19살 생일을 맞아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자축할 때 메밀꽃밭에 있던 김신(공유)이 메밀꽃을 들고 이곳으로 소환된다.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는 그곳은 주문진 영진해변에. 드라마가 끝난 지 2년이 넘었지만 방사제는 여전히 지은탁과 김신이 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주문진 해변(ft.방탄소년단)
2017년 2월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앨범 재킷의 배경은 주문진 해변이었다. 당시 소품으로 꾸며 놨던 정류장을 2018년 여름에 다시 만들어 세계적인 스타의 성지로 만들었다. 새파란 주문진 바다를 배경으로 감성적인 사진 한 컷 남기기 좋다.
#롯데리조트 속초(ft.남자친구)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동화호텔로 등장하는 곳으로 두 주인공이 출장을 떠난 호텔이다. 속초 외옹치 해변에 위치한 호텔은 모든 객실에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의 대형 작품들이 호텔 내외부에 자리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제공=www.lottehotel.com>
#등명해변(ft.남자친구)
고즈넉한 분위기의 등명해변은 여러 드라마와 영화 속 촬영지로 등장했다. 옛 라라무리 카페 앞 벤치는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두 주인공이 바다를 배경으로 차를 마셨던 배경이다. 알록달록한 라라무리 카페는 문을 닫았지만 기찻길과 비교적 한적한 해안은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임당동성당(ft.미스터 선샤인)
쿠도 히나(김민정)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으로 뾰족한 종탑과 지붕 장식, 내부 장식 등이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를 낸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하얀 벽에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으로 화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