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강릉 SOKCHO&GANGNEUNG

도시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섭렵하기 위해 필수로 가야할 곳은 전통시장이다. 저렴하면서도 오랜 시간 맛을 낸 메뉴들에선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속초와 강릉은 대형시장과 어시장을 꼭 가야한다. 관광지라 팍팍하다고? NO!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전통시장. 젓갈어시장골목, 청과골목, 순대골목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시장의 명물은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 닭강정이다. 돼지 대창 속에 찹쌀밥과 선지 등을 넣고 쪄낸 아바이 순대와 가마솥에 튀긴 만석닭강정은 꼭 맛볼 것.

대포항에는 수산물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다. 새우가 그득하게 쌓여 있는 튀김골목, 대게와 회를 같이 먹을 수 있는 회센터 등 싱싱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말만 잘 하면 서비스는 기본, 포장도 OK!

강릉 대표 시장으로 지하엔 어시장이, 1층엔 여러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2층엔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 종합 시장이다. 마른 오징어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건어물 골목과 바삭한 닭강정을 맛볼 수 있는 분식골목 등에서 배를 그득하게 채워보자.

100여 개의 좌판에서 다양한 수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른 저녁이면 문을 닫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찾아갈 것. 주변 상점들에선 선물용 건어물 등을 구입하기 좋으며 근처에 회센터도 있어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다.

아는 사람만 아는 작은 자연산 활어판매장. 오징어와 문어, 광어 등 잡는 어선들이 모여드는 항구로 배가 있는 사람만 장사를 할 수 있다. 회를 떠서 아들바위 관광지나 시장 옆에 쪼르륵 자리한 가게에 들어가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