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의 재미는 ‘트렌디’함에 있다. 서울 못지않은 감각적인 숍이 동네마다 숨어있듯 자리한다. 바다를 끼고 있는 달맞이길부터 기차역 뒤 새순 돋듯 생겨나는 가게들, 빵순이들이 환영할 만한 빵동네 등 나의 SNS를 가득 채워주는 핫스폿들을 찾아다녀보자.
#전리단길
2009년부터 전포동엔 개성 강한 작은 카페들이 들어서기 시작,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최근에 그 반경을 넓혀 낡은 공구점과 철문점 등이 있던 건물에 카페, 음식점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New-tro) 공간이 매일매일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중!
#해리단길
해운대역 뒤편으로 감성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거리. 큐브 모양의 일본식 파운드케이크 전문점과 일본식 카레 전문점, 일본식 과일 샌드위치 후르츠 산도가 유명한 카페 등 일본풍 메뉴와 인테리어를 선보이는 곳이 가장 많다.
#달맞이길
부산의 특색이 가장 잘 담긴 길로 꼬불꼬불 이어지는 도로 덕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봄엔 벚꽃이 흐드러져 진정한 꽃길로 변신. 길 위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와 음식점, 숍 등이 쪼르륵 자리해 쉬어가기 좋다. 달맞이길 아래로는 ‘문탠로드’ 걷기 길이 있어 산책도 겸할 수 있다.
#흰여울길
1.3킬로미터에 이르는, 바닷가 언덕에 난 길. 골목에 자리한 소소한 가게들, 송도와 태종대, 대마도까지 보이는 이송도 전망대, 알록달록한 피아노 계단, 낭만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흰여울 해안터널, 해녀가 직접 해산물을 파는 좌판 등 소박한 부산의 속살을 살펴볼 수 있다.
#빵천동
부산엔 맛도 좋고 다양한 베이커리가 많다. 남천동은 핫한 빵을 맛볼 수 있는 빵천동이라 불리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떠오르고 있는 동네다. 프랑스식 건강빵을 파는 메트르아티정, 새우 바게트로 유명한 시엘로, 에끌레어가 맛있는 끌레어끌레어 등 취향 따라 빵집 순례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