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뜻한다. 경험하지 못한 과거를 쫓고 과거에서 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뉴트로는 2019년 가장 핫 한 트렌드. ‘인싸’를 위한 서울 뉴트로 거리를 집중 탐구했다.
#계동길 ‘시간이 멈춘 거리’
북촌 한옥마을과 가회동 중앙에 자리하며 지하철로는 안국역과 가깝다. 삼청동이나 인사동에 비해 덜 상업적인지라 조심스레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래된 이발소, 낡은 목욕탕을 개조한 쇼룸, 작은 책방, 아기자기한 소품 매장까지 거리 곳곳에 개성이 넘쳐난다.
#을지로 ‘골목 곳곳 즐거움’
초록색 검색 창에 을지로를 치면 자연스레 <을지로 힙 플레이스>가 연관 검색어로 제시될 만큼 현재 가장 뜨거운 거리다. 유명한 맥주 포차 거리와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술집, 라이브 바, 카페, 음악 감상실까지 거리 전체가 SNS 전용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익선동 ‘한옥에서 먹는 스테이크’
더는 새로울 것 없는 종로에서도 길은 끊임없이 나온다. 익선동의 특징은 전통적인 한옥과 좁은 골목 사이 서양이나 유럽을 연상시키는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 와인숍 등이 있다는 것. 한국적인 매력을 좇는 외국인과 방문자가 늘어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으니 되도록 빨리 가보자.
#황학동 ‘완벽한 만물 시장’
세 살배기 꼬마부터 아흔 살 노인까지 전 세대가 방문해도 좋은 골목 겸 거리. 벼룩시장(도깨비시장), 풍물시장, 주방용품 거리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중고 물품 거래가 이뤄진다. 시장이 성행했을 때는 황학동 인근 점포 개수만 1,000여 개가 넘었다고. 골동품부터 저렴한 옷과 신발, 이불, 액세서리, LP 판까지 [응답하라 1988] 실사가 궁금하다면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