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4선 SEOUL

‘맛’과 ‘멋’, ‘덤’의 문화가 살아있는 전통시장. 전통시장은 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매력과 독특한 풍류를 만끽하는 최고 스폿이다. 길 곳곳에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고 해학 넘치는 시장 상인들의 구수한 입담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마약김밥, 육회, 해물탕, 녹두전 등 각종 먹거리로 소문난 알짜배기 시장. 청계천부터 종로, 동대문까지 이어지는 종로 관광의 메카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다. 먹거리 외 옷감과 구제 상품, 이불이나 혼수용품 등 살 거리도 풍성하다.

“고양이 뿔 빼고 다 있다"라는 서울 No.1 시장. 각종 의류를 비롯해 액세서리, 주방용품, 공예, 식품, 농수산물 등 무려 1,700여 종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한다. 여기에 갈치 골목, 칼국수 골목, 야채호떡, 닭곰탕, 이북식 냉면, 꼬리곰탕까지 맛집도 무한대인지라 들어오긴 쉬워도 나가긴 어렵다.

활어, 선어, 조개류, 갑각류, 건어물 등 370여 종의 해산물을 거래하는 내륙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 ‘세계 관광 명소’를 꿈꾸며 지난 2016년 3월, 현대적인 타운으로 거듭났다. 시장 분위기는 사라졌지만 도마 위에서 펄떡펄떡 뛰는 생선, 흥정에 여념 없는 사람들, 얼큰한 찌개 냄새까지 매력은 그대로다.

1970년 12월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출범하여 세계적인 의류 재료 전문상가로 성장해 왔다. 사회가 변하면서 예전보다는 쇠락했지만 여전히 도매상과 원단 등 전문 업체에는 매력적인 보물창고다. 현재는 의류와 잡화 외 디자인과 생산까지 패션 토털 쇼핑몰로 거듭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