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호수를 품은 듯한 항구는 미항인 동시에 예향이다. 거리 곳곳 예술의 향기가 흐르고 아담하고 소박한 항구는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작은 도시에 비해 벅차게 많은 것을 가진 통영. 어느 계절, 어디를 가도 봄처럼 따스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통영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스카이워크와 각기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5개의 전망대가 있다. 걸어서 15분 정도 오르면 해발 461미터 미륵산 정상에 닿는다.
#통영 강구안
아름다운 통영 앞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 항구 앞 중앙시장에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충무김밥이나 꿀빵 등 먹거리도 유명하다. 강구안 안쪽 골목엔 1970년대 분위기가 흐르는 오래된 골목이 있다. 목욕탕, 대장간, 음식점 등은 간판을 화사하게 바꿔 여행자를 맞이한다.
#동피랑벽화마을
‘동쪽 벼랑’이라는 뜻을 가진 마을. 이름처럼 언덕 위 수십 갈래의 골목을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푸른 바다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형형색색의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은 사진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포토 스폿이다.
#서피랑
강구안 너머 동피랑과 마주 보고 있는 서피랑. ‘서쪽 끝에 있는 높은 벼랑’이란 뜻으로 곱게 채색된 골목과 날 것의 골목을 두루 걸을 수 있다. 박경리 선생의 고운 글귀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한 문학 산책길이다. 알록달록99계단을 오르면 서피랑의 전망대 서포루를 만난다.
#스카이라인 루지
루지는 동력 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레포츠다. 통영 루지는 쉬운 작동법과 S자, U자, 360도 회전 코스 등의 코스로 만들어져 있어 스릴 만점! 통영시와 바다, 여러 섬들을 눈 안에 품을 수 있으며 어린이도 안전하게 탑승 가능하다.
#소매물도
통영항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섬. 산처럼 솟은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썰물에만 길이 나는 등대섬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통영항에서 하루에 3회 정도 배편이 있으므로 미리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