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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육하원칙으로 살펴보는 순례길 SANTI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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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스페인 하숙>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때깔 좋은 음식이 아니라 매일 저녁 알베르게(Albergue)로 모여든 순례자들의 표정이었다. 고단할지라도 환하게 웃으며 내일을 다짐하는 그들에게서 뚜렷한 만족감이 느껴졌다. 그 순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일생에 한 번쯤은 순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들었다.

#who? 산티아고 순례길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기독교 순례길이다.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la)로 향하는 길로, 약 800킬로미터에 이른다.

#when? 여행 시기

장기간 도보로 이동하는데다 무거운 가방과 짐까지 들기 때문에 최대한 날씨를 고려해 여행 시기를 정하자. 한여름과 우기를 피하는 것은 기본 상식. 전문가들은 대부분 5~6월의 봄과 9~10월의 가을을 추천한다.

#where? 어느 길로 떠날까?

순례자의 사연이 전부 다른 것처럼 순례길 또한 다양하다. 프랑스, 스페인 멀게는 리스본에서 시작하는 순레자들도 있다. 프랑스 루트로 알려진 까미노 프란세스는 국경 마을인 생장 피에드포르(St Jean Pied de Port)에서 시작하고 스페인 루트는 세비야에서 시작한다.

#what? 무엇을 들고 갈까?

멀고 험난한 길을 떠나는 만큼 바리바리 챙기고 싶겠지만 무조건 가볍게 떠나자. 등산화, 배낭, 침낭, 의류, 스틱, 신발, 우비, 의약품 및 개인 물품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여기서 빼고 더하는 것은 오롯이 순례자의 몫. 단, 자리가 없어도 가벼운 호신용품은 챙기는 편이 좋다.

#How? 순례자를 증명하는 여권 만들기

순례자 여권인 끄레덴시알(Credencial)을 꼭 만들자. 본인이 순례자 임을 증명하는 문서로써 이를 소지해야만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Albergue)에 머물 수 있다. 특히 여권은 순례길에서 지나는 알베르게, 성당, 유적, 순례자 사무실 등에서 날짜와 스탬프를 받아 자신의 순례 여정을 증명할 수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Why? 왜 떠나는가?

길 위에서 떠나고 돌아옴에 특별한 목적이나 이유는 없다.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거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거나, 잃어버린 자아를 찾기 위해서도 사람들은 걷고 걷고 또 걷는다.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순례 여정과 루트를 잘 정하고 재정과 건강 상태를 점검하자.
<사진제공=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 (http://caminoc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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