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의 작가, 헤밍웨이. 그는 쿠바에서 20여 년을 머무르며 여러 작품을 썼다. 아바나에서 꼭 해야 할 투어는 헤밍웨이 흔적을 찾아다니는 것.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 낚시를 즐겼던 어촌, 좋아하는 레스토랑 등을 둘러볼 수 있다.
1940년대부터 20여 년 동안 헤밍웨이가 살았던 집. 하얀 벽에 주홍빛 지붕을 가진 나지막한 집으로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거실과 서재, 침실 등 그가 살았던 그대로 꾸며 놨는데 소박한 멋이 있다.
오비스뽀 거리 초입에 자리한 술집. 헤밍웨이는 거리 근처 암보스 문도스 호텔에 머물며 이곳을 즐겨 찾았다고 한다. 곱게 단장한 핑크 건물이 인상적이다. 헤밍웨이는 럼주에 설탕, 레몬즙을 넣어 만든 다이끼리 칵테일을 즐겨 마셨다고 한다.
오비스뽀 거리 한가운데 자리한 호텔로 헤밍웨이가 머물렀던 511호 방을 볼 수 있다. 소박한 크기의 방에선 그가 두드렸던 타자기,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된 헤밍웨이 책들, 그가 입었던 옷 등을 볼 수 있다.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 배경지 어촌. 소박하면서도 고요한 작은 마을은 소설에 등장하지 않았다면 그저 평범한 곳이었을 것이다. 작은 요새와 헤밍웨이 흉상을 볼 수 있으며 근처에 헤밍웨이가 좋아했던 술집, 테라자 레스토랑도 함께 둘러보기 좋다.
헤밍웨이가 모히또를 마시기 위해 찾았던 단골 술집이다. 아바나를 찾는 여행자 대부분 이곳에서 모히또를 마시는 건 필수 코스. 내부엔 정겨운 낙서들이 가득하고, 밴드의 라이브 공연으로 흥을 더한다. 모히또 한 잔은 6000원 정도.
여행의 시작과 끝 원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