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이 쿠스코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마추픽추에 가기 위해서다. 쿠스코 근처 잉카제국의 흔적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마추픽추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안개가 걷히면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공중도시는 잉카인이 만든 완벽한 세트장이다.
마추픽추에 가기 위해 머무르는 마을.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 올라가면 마추픽추에 닿는다. 밤이 되면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레스토랑과 바는 다음 날 마추픽추에 오르는 여행자들로 가득 차 생기가 돈다.
잉카 문명의 고대 도시. 안데스산맥에 가려, 구름이 떠 있는 높은 위치에 있는 마추픽추 유적지는 오랜 시간 동안 수풀에 묻혀 있었다. 1911년, 미국의 역사학자인 하이럼 빙엄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누가, 어떻게, 왜 만들었는지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해발 2400미터에 세워진 마추픽추 유적지는 신전과 궁전, 주택, 농경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산을 깎아 만든 계단식 밭은 보기만 해도 거대하다. 하루 넉넉하게 시간을 두고 마추픽추를 두루 살펴봐야 그 깊이를 알 수 있다.
쿠스코에서 차를 타고 3시간 여 가면 오얀타이탐보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까지 운행하는 잉카 트레인에 올라보자. 천장이 창문으로 만들어져 있어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원시림 같이 울창한 숲, 무서운 속도로 흐르는 우루밤바 강 등을 볼 수 있다.
마추픽추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와이나피추에 가려면 홈페이지나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1일 500명으로 제한하는 곳으로 2시간의 험난한 트레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을 고려해 결정할 것.
여행의 시작과 끝 원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