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의 최고 매력은 짧고 굵은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 1박2일과 2박4일을 넘어 당일치기 여행까지 자유로운 일정 조절이 가능하다. 유럽이 너무 가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사정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주말에 가볍게 떠나 눈과 배를 채우고 돌아오자.
#우흐 뜨 블린Ukh Ty Blin
<맛있는 녀석들>, <짠내투어>, <베틀트립>까지 주요 여행 프로그램을 석권한 블라디보스토크 최고 맛집이다. 아르바트 거리에 위치한 팬케이크 식당으로 커피와 함께 러시아식 브런치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초코&바나나, 호두&연유, 햄&치즈까지 세 가지 버전 중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사치비Satsivi
정통 조지아식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으로 한국의 고기만두와 유사한 힝칼리가 대표 메뉴다. 힝칼리는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다져 속에 넣는데, 유난히 꼭지가 크고 도드라져 있다. 먹는 방법은 만두 꼭지를 잡고 거꾸로 돌려 육수를 먼저 빼먹은 다음 내용물을 즐긴다고.
#주마 레스토랑 Zuma
신선한 해산물과 칵테일, 음료를 제공하는 고급 레스토랑. 서비스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만 음식 맛과 가격은 나쁘지 않다. 킹크랩, 가리비, 홍합, 새우 등을 한 번에 담아내는 해산물 모둠(4인 이상)은 히트상품. 일본식 소스와 중국식 요리 기법을 적용하는 등 이국적인 맛을 재현한다.
#아가뇩(오그뇩)Ogonek
시내에서 다소 떨어진 해산물 레스토랑. 주마와 마찬가지로 킹크랩과 해산물 요리를 판매한다. 실내는 조용하지만 다소 어두운 편. 그릴에 구운 고기와 따듯한 수프, 볶음요리 등 메뉴도 다양하고 온라인을 통한 배달과 테이블 예약도 가능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