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도시’라는 별칭답게 도도한 매력과 다채로운 자연이 공존하는 퀸스타운. 연간 200만 명이 넘는 해외 관광객이 도시를 방문하지만 실제 퀸스타운 거주 인구는 3만 7,000명에 불과하다. 도시 전체가 여유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 빙하가 파놓은 초대형 구덩이에 오랜 시간 물이 차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주변 산맥과 호수 모양이 흡사 번개를 닮았다. 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호수 밑바닥에 거인이 번개를 쥐고 잠들어 있다고.
#글레노키Glenorchy
와카티푸 호수 서쪽 끝에 자리한 조용한 시골 마을로 루트번, 그린스톤, 리즈와 다트밸리 트랙의 관문이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고급 롯지(별장형 숙소)가 있으며 하이킹, 트레킹, 승마, 리버 크루즈를 즐기기에도 좋다.
#테카포 호수Lake Tekapo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든 환상적인 색깔의 호수.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인 ‘선한 목자의 교회’와 랜드마크인 ‘바운더리 개 동상’은 대표적인 인증샷 명소다. 주변 마을은 일종의 휴게소 개념으로 많은 종류의 카페와 기념품 상점이 몰려있다.
#애로우 타운Arrowtown
1800년대 후반까지 최고의 번영을 누렸던 금광 마을이다. 지금은 과거 골드러시 시절을 재현한 박물관과 다양한 상점, 커피숍, 레스토랑 등이 있는 관광 타운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관광객에 한해 직접 사금을 채취하는 이벤트도 가능하다.
#마운트 쿡Mount Cook
캔더버리 지방의 남단에 위치하며 해발 3,000미터가 넘는 20여 개의 크고 작은 산봉우리가 산맥에 길게 걸쳐 있다. 마오리 족은 이 산을 ‘구름도 뚫는 산’이라는 마음을 담아 아오라키(Ao-Raki)라 부른다. 트레킹, 스키, 산악 자전거, 오토바이, 헬기 등 즐길 거리 천국이다.
#리스 호텔THE REES HOTEL
5성급 럭셔리 호텔로 고급 별장을 연상시키는 단층 외관이 인상적이다. 1층 로비는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이 드는 갈색으로 통일하고 벽난로와 서재로만 장식해 오래된 고택 느낌을 준다. 총 60개의 객실을 운영하며 모든 객실은 개인 발코니를 포함한다.
#깁스튼 밸리Gibbston Valley Winery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와이너리 중 하나다. 퀸스타운 도심에서 20분이면 이동하고 지하 저장고 투어와 시음, 레스토랑 정찬까지 알찬 코스가 마련돼 있다. 특히 와이너리 안에서 치즈도 생산해 완벽한 매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