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인 취리히. 교통의 요지이자 상업의 중심지로 도시의 막강한 힘이 느껴진다. 낮과 밤 모두 활기찬 도시는 리마트강 연안의 구시가지엔 오래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으며 신시가지는 세련된 멋을 풍긴다.
취리히 구시가에 자리한 랜드마크로 두 개의 쌍둥이 첨탑이 인상적이다. 1100년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로마 네스크 양식 교회는 수차례 재건과 보수 과정을 거쳤다. 꼭대기에 올라 바라보는 도시 경이 압권이다.
기원전 로마가 쌓았다는 성의 유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취리히의 대표 전망대다. 언덕에서 도시의 상징인 리마트강과 시내, 대성당, 시계탑 등을 세세하게 감상하기 좋다. 강 주변으로 알록달록하게 늘어서 있는 집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남겨보자.
리마트강 서쪽에 자리한 프라우뮌스터는 뾰족하게 솟아오른 녹색 첨탑으로 취리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1960년대 샤갈이 만든 5개의 유리창과 장미꽃 문양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역사와 문화를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규모로 대표 박물관이다. 100년 된 고풍스러운 건축물 안엔 스위스의 모든 것이 담겨 있어 넉넉하게 반나절을 잡고 둘러봐야 한다.
산업 폐기물을 이용해 가방을 만드는 프라이탁 브랜드의 매장으로 독특한 컨테이너 박스가 눈길을 끈다. 고풍스러운 거리에 빈티지하고 알록달록한 건물은 그 자체로 취리히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행의 시작과 끝 원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