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주강 하구에 위치한 포르투갈의 수도. 포르투갈 해상제국을 실현한 마누엘 1세의 흔적 등, 그 당시 화려하게 지어진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 덕분에 여행자들에겐 가벼운 마음으로 거리 곳곳을 누빌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벨렘탑Tower of Belem
16세기 포르투갈 왕인 마누엘 1세가 항해자 바스코 다 가마의 세계 일주 성공을 기념해 만든 탑. 등대이자 테주강 선박 출입을 감시하는 목적도 겸했다. 웅장한 탑 내부는 왕족의 거실로 쓰이기도 하는 등 화려해 ‘테주강의 귀부인’이란 칭호를 가지고 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Monastery of the Hieronymites
포르투갈 왕인 미누엘 1세가 선조인 항해사 엔히크를 기리기 위해 만든 수도원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노르만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데 한 면이 300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근처 벨렘탑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코메르시우광장Praca do Comercio
테주강가에 자리한 리스본 대표 광장. 포르투갈 왕인 마누엘 1세의 리베이라 궁전이 있었으나 리스본 대지진으로 궁전이 파괴되었고, 광장으로 만들어졌다. 인도항로를 개척한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의 조각상도 볼 수 있다.
#4월25일다리Ponte 25 de Abril
리스본과 남안의 도시 알마다를 잇는 현수교로 2,277미터에 이른다. 1966년에 지어진 다리는 당시 독재자 이름을 붙여 살라자교라고 불렸지만 1974년 4월 25일 포르투갈 혁명을 기념해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다리의 14개 기둥 가운데 7번에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발견 기념비Monument to the Discoveries
1960년, 중세 대항해 시대를 연 엔히크 왕자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졌다. 기념비 앞엔 엔히크 왕자의 조각상이, 동쪽과 서쪽에는 항해가와 탐험가, 선교사, 예술가 등의 인물 조각상이 새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