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INGAPORE

싱가포르는 마음먹고 움직이는 한 세계 최고의 즐거움과 다양성을 만나는 여행지이다. 건축, 테마파크, 역사 유적, 쇼핑몰, 먹거리까지 조금의 지루함도 용납하지 않는다. 열정 갑 싱가포르로 지금 바로 떠나자!

반은 물고기, 반은 사자인 머라이언(Merlion) 동상이 있는 공원이다. 싱가포르의 상징으로 동상 앞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전 세계 관광객 줄이 길게 이어진다. 입에서 물을 내뿜는 머라이언상은 높이 8.6미터, 무게는 70톤에 달한다고.

무려 101헥타르에 달하는 매립지에 세운 거대 정원. 아름다운 세 개의 정원과 온실, 대리석 건축물,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폭포, 태양광 전지의 슈퍼 트리까지, 자연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매일 저녁 7시 45분과 8시 45분에 진행하는 슈퍼 트리&레이저 쇼가 하이라이트!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사원으로 마리암만은 치유를 담당하는 여신이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종종 싱가포르의 포용력을 드러내는 사례로 꼽힌다. 축제 기간이나 명절에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열린다.

1975년 국립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싱가포르 무슬림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마지드 술탄이라고도 부르며 황금색을 사용한 위엄 있는 돔과 대규모 기도실에서 매혹적인 이슬람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단 노출이 심한 옷차림은 피하자.

빌딩 숲에서 벗어나 파란 잔디와 나무를 보러 가자! 140년의 역사를 지닌 싱가포르 최대 식물원으로 이른 새벽부터 심야까지 문을 연다. 산책, 피크닉, 독서, 데이트까지 뭘 할지는 손님 마음. 다양한 정원과 함께 3개의 호수와 카페 겸 레스토랑도 있다.

싱가포르의 밤을 책임지는 최고 번화가.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세련된 야외 카페와 레스토랑, 라이브 바, 펍, 놀이기구가 빼곡히 자리한다. 시원한 강 바람과 근사한 야경에 없던 낭만도 생길 노릇. 낡은 항구에 불과했던 클락 키의 과거가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클락 키 보다 서민적인 거리로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출입한다. 리버사이드 초입과 이어지며 과거에는 수상 가옥이 모여있는 마을이었다고. 사람 많고 복잡한 관광지 대신 조용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안성맞춤이다. 보트 키 앞을 유유히 흘러가는 옛 목선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