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제2의 도시 가오슝은 깨끗한 바다와 대형 항구, 청나라 시대의 유적지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여행지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과 충전을 원한다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1897년 영국에서 타이완에 세운 최초의 영사관이자 서양식 건물이다. 아치형 입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즈완 바다와 가오슝 항구를 내려다보는 전망도 뛰어나다. 내부에는 레스토랑, 커피숍, 기념품점, 전시관 등이 있다.
가오슝을 대표하는 바다로 낮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담소를 나눈다. 참고로 시즈완 석양은 가오슝에서 꼭 봐야 할 명물로 꼽힌다.
낡은 부두였던 보얼의 물류 창고를 예술 공간으로 개조했다. 전시, 공연, 그림, 퍼포먼스 이벤트까지 크고 작은 전시회가 수시로 열린다. 타이완의 복합적인 문화예술을 총망라한다.
연지담(리엔츠탄)은 원래 인근 논과 밭에 물을 대던 저수지였으나 현재는 시민 호수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북쪽에는 공자 묘가 남쪽에는 여러 개의 탑이 세워져 있다. 호수 중앙에 위치한 누각은 중국 궁전 영향을 받은 춘추각이다.
연지담에서 가장 유명한 7층 탑이다. 신기하게도 용의 목 부분이 입구이고 호랑이 입 부분이 출구이다. 용의 목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와야만 복을 받는다고. 탑 안에는 지옥과 천당의 생생한 광경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여행의 시작과 끝 원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