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TAIPEI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무 먼 여행지는 부담스럽다. 한국과 가깝고 비용도 저렴하며 즐길 거리가 많은 타이완은 어떨까?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Taipei)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테마 등이 가득한 완성도 ‘갑’ 여행지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타워이자 타이베이의 상징. 89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야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오후 시간에는 발 디딜 틈 없다. 타워와 연결된 백화점에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특산품 매장이 입점해 있다.

5,000년 중국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아시아의 루브르라 칭한다. 무려 67만 7,687점에 달하는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관람은 평일 낮 시간대를 이용하고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를 꼭 챙기자.

중화민국 초대 총통인 장제스(蔣介石)를 기리고자 1980년 건립됐다. 본관인 중정기념당은 하얀 대리석 외관과 푸른 기와가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전시실, 국립극장, 콘서트홀, 정자, 연못 등도 있다.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사원으로 타이베이 중심가에 위치하며 불교, 도교, 민간신앙이 조화롭게 공존한다. 주변 야시장과도 가까워 다른 사찰과 달리 야경을 보려는 방문자가 많다.

먹거리, 볼거리, 쇼핑이 집중된 번화가로 명동이나 시부야를 연상시킨다. 오래된 맛집이 많고 아기자기한 잡화점과 커피숍, 극장 등이 밀집해 타이완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다. 붉은색 벽돌이 인상적인 시먼홍러우 극장은 건너편에 위치한다.

타이완 북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과거 마을에 아홉 집밖에 없어 항상 물건을 구입한 뒤, 아홉 개로 나눴다고 해서 '九份'이라고 불렀다. 구불구불한 비탈길에 늘어선 예스러운 건물과 붉은 홍등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