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중심지이자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도시 호치민. 베트남 옛 수도로써 종종 ‘사이공’이라 불리며 다양한 즐길 거리와 랜드마크로 무장했다. 도로를 점령한 수백 대의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횡단하는 로컬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가장 선명한 그림이다.
#통일궁Hoi Truong Thong Nhat
프랑스가 인도차이나 전체를 통치하기 위한 건물로 건축했다. 이후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면서 월남 초대 대통령 응오딘지엠(Ngo Dinh Diem)이 대통령 궁으로 사용했다. 총 6층 규모로 대통령 집무실, 회의실, 접견실, 지하 벙커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Saigon Notre-Dame Cathedral Basilica
호치민이 사이공이던 시절, 프랑스가 건립했으며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고도 한다. 프랑스에서 공수한 붉은 벽돌을 사용했으며 40미터 높이의 첨탑과 성당 내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시선을 잡아 끈다. 일요일에는 미사를 올리는 베트남 현지인과 서양인들로 북적인다.
#중앙 우체국Central Post Office in Ho Chi Minh City
콜로니얼 건축 양식으로 세워진 우체국이다. 현재도 우편, 금융 업무를 수행하지만 상대적으로 관광명소로써 기능이 강화됐다. 갤러리와 기념품 매장 등을 함께 운영하며 마치 궁전 같은 아치형 내부는 인증샷 명소다.
#전쟁박물관War Remnants Museum
1965년부터 1975년까지 계속된 베트남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고,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설립됐다. 미군의 만행과 끔찍했던 피해자들의 모습을 사진과 신문 등으로 전시한다. 차례로 전시관을 순회하다 보면, 끝에 가서는 결국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BITEXCO Financial Tower
다양한 쇼핑몰과 레스토랑, 영화관 등 편의시설이 몰려있는 최신 마천루로 267미터, 지상 68층 규모다. 한때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유명했으며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오늘을 읽을 수 있다.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
호치민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생활용품부터 먹거리, 기념품, 이미테이션, 귀금속, 잡화까지 모든 물품을 거래한다. 시장 내부가 워낙 크고 다양한 가게들이 몰려 있어 길을 잃기 쉬우니 주의할 것. 오후 7시 시장이 문을 닫으면 바로 건물 밖 주변에 야시장이 들어선다.
#구찌 터널Cu Chi Tunnels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지하 터널로, 시내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게릴라전의 현장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당시 군인들이 사용했던 복잡한 지하 터널과 전시관, 전쟁 기념관을 함께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