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수도이자 심장인 베를린은 최근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는 도시다. 수많은 관광 자원과 문화 명소, 깨끗한 공원과 세련된 쇼핑몰, 화려한 클럽까지 매력이 넘친다. 무릇 베를린을 여행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단 한 번만 여행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열주문을 본떠 설계됐으며 독일 판 개선문이다. 문 위에 장식된 ‘승리의 여신상’은 나폴레옹에게 전리품으로 빼앗겼던 것을 다시 되찾은 것이라고. 지하철 Unter Den Linden 역에서 하차,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며 해질녘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호텔 아들론 켐핀스키Hotel Adlon Kempinski
베를린에서 손꼽히는 호텔로 브란덴부르크 문과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이름보다 녹색 지붕 호텔로 친숙하다. 5성급 호텔로써 세계적 인사들이 자주 방문하며 과거 마이클 잭슨이 천으로 얼굴을 가린 자녀의 두 발을 잡고 창 밑으로 흔드는 괴행을 벌였던 장소다.
#박물관 섬Museumsinsel
슈프레 강에 위치한 섬 북쪽 편을 지칭하며 베를린 대성당을 비롯해 네 개의 박물관(△ALTES MUSEUM △BODE MUSEUM △PERGAMON MUSEUM △NEUES MUSEUM)이 근거리에 밀접해 있다. 규모가 워낙 큰 만큼 모든 박물관을 둘러보려면 하루를 꼬박 투자해야 한다.
#베를린 대성당Berliner Dom
검은 누더기 벽면과 상아색 지붕으로 유명한 대성당이자 현 교회.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천장모자이크가 눈에 띄며 높이 114미터, 폭 73미터의 웅장한 천장 돔이 하이라이트다. 총 270개의 계단을 올라 돔 꼭대기에 닿으면 두발 아래 드넓은 베를린 시내가 펼쳐진다.
#베를린 텔레비전 탑Berliner TV Tower
동독 통치 시절인 1965년부터 1969년에 걸쳐 건설됐으며 높이 368미터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전망대와 회전식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베를린은 물론 외곽까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대부분 늦은 오후 시내 감상을 위해 올라간다.
#알렉산데르 광장Alexanderplatz
텔레비전 타워를 중심으로 들어선 만남의 광장. 차량 출입이 금지된 보행자 거리로 백화점, 각종 레스토랑, 커피숍, 기념품점, 슈퍼마켓 등이 자리한다. 버스나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여행 시 이정표가 되며 버스 시티투어의 출 도착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