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BERLIN

베를린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지역이다. 독일 동쪽에 위치한 이 낡은 도시는 원래 회색으로 점철된 개성 없는 지역에 불과했다. 그러나 저렴한 물가와 넓은 공간을 찾아 세계 곳곳에 위치한 이민자와 예술가들이 모여든 결과,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도시가 됐다.

베를린 판 이태원, 홍대라고 불리는 지역. 저렴한 가격의 음식점과 아트숍, 커피숍, 문화 공간, 옷 가게가 즐비하다. 특히 터키 출신 이민자들이 많이 분포돼 있어 히잡(Hijab)으로 몸을 꽁꽁 가린 여성들이 거리를 걷는 분위기까지, 묘한 느낌을 풍긴다.

크로이츠베르크에서 활동하던 신진 예술가들이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내려온 문화 거리. 크고 작은 클럽과 라이브 바, 복합 문화 센터, 아트센터 등이 자리한다. 벽 곳곳을 채우는 화려한 그래피티와 수십 장의 공연/쇼 포스터는 노이퀼른의 상징이다.

독특한 의상이나 베를린 냄새나는 소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취향 저격이다. 현지 디자이너들의 개성 가득한 편집숍과 브랜드 스토어, 갤러리, 벼룩시장 등이 가득하기 때문. 참고로 마켓 주변의 ‘하케쉐르 회페 (Hackescher Hoefe)’ 건물은 디자인부터 볼만하기 때문에 놓치지 말자.

베를린의 쇼핑 명소 중 가장 고가의 명품들이 집합한 곳.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많으며 특색은 덜하다. 쇼핑과 함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잠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초 동물원도 함께 둘러보자.

다양한 의상, 신발, 모자,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잡화점을 비롯해 커피숍, 서점, 식당 등이 위치한 복합 몰. 특히 꼭대기 층에 자리한 ‘몽키바(MONKEY BAR)’는 베를린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 스폿 중 하나다.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클럽으로 나뉜다.

지구상에서 가장 악명 높은 클럽이자 베를린 밤 문화를 상징하는 첫 번째 존재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예술가와 여행자가 몰리는 만큼 베를린에는 창의적인 테마와 음악, 즐길 거리가 공존하는 바와 클럽이 넘쳐난다. 클럽이 얼마나 유명한지 입장을 체크하는 문지기가 인터뷰에 실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