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건축물과 궁전, 벽화, 미술관,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들어서 있는 엘베강(River Elbe)의 피렌체. 작센 왕조의 예술적이고 사치스러웠던 수도로써 전쟁의 잔혹한 상처를 품은 드레스덴은 오늘날 독일에서 가장 매혹적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드레스덴 성Dresden Castleskd museum
400년 역사의 작센 왕조가 거주했던 보금자리이자 요새로 엘베강을 마주하며 레지덴츠 궁전이라고도 한다. 전통적인 궁전이지만 전쟁 이후 계속된 재건 작업으로 건축 양식이 혼재하기 때문에 도심 풍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보물창고Old and New Green Vault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1세를 비롯한 작센 왕조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보물을 모아뒀던 방으로 ‘녹색의 둥근 천장(Grunes Gewolbe)’이라고 한다. 한때 유럽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숨겨둔 방으로 알려졌으나 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됐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츠빙거 궁전Zwinger Palace
독일 통일 후 가장 먼저 재건했을 정도로 상징적인 건축물. 중앙의 큰 정원과 함께 동서남북으로 다섯 개의 미술관과 박물관이 자리한다. 요정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북쪽에는 그리스/로마 시대를 연상시키는 조각품이 남쪽에는 아시아에서 수집한 도자기 컬렉션이 있다.
#챔버 오페라하우스Semperoper Dresden
유럽에서도 손꼽는 명문 오페라 극장으로 5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5~6월에 열리는 드레스덴 음악제의 주요 무대다. 바그너(Richard Wagner)의 대표작 ‘탄호이저(Tannhauser)’의 초연이 열렸으며 모차르트와 프란츠 리스트도 공연한 역사가 있다.
#군주의 행렬Furstenzug
101미터 길이의 대형 벽화로 레지덴츠 궁전에서 왕실 마구간으로 사용했던 슈탈호프(Stallhof) 뒤편에 자리한다. 작센 공국의 영주였던 베틴(Wettin) 가문의 역대 군주와 18세기를 살았던 군인, 과학자, 농민, 서민들이 등장한다. 참고로 본 벽화는 2만 5천 장의 도자기 타일로 표면을 장식했다.
#필니츠 성Pillnitz Castle
드레스덴 외곽에 위치하며 아우구스트 왕이 부인을 위해 선물한 여름 별장이다. 브륄의 테라스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물의 궁전, 산의 궁전, 차이나 가든 등 크고 작은 정원과 조각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