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바게트와 풍미 가득한 크루아상,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아침. 간결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거리를 걷다 카페에 들어가 예술가처럼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겨 본다. 낭만적인 저녁을 선사할 오페라 한 편으로 마무리하면 로맨티스트 파리지앵이 될 수 있다.
#몽테뉴거리Avenue Montaigne 걷기
전 세계 명품 브랜드숍과 부티크가 모여 있는 파리의 패션 명소.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 거리엔 샤넬과 디올, 루이비통 등 프랑스 대표 브랜드가 자리한다. 1913년에 문을 연 호화스러운 샹젤리제 극장이 눈길을 끈다.
#카페 드 플로르Café de Flore 커피 한잔
유서 깊은 파리의 대표 문학카페. 카뮈와 장 폴 사르트르 등 문학가와 철학가 등 아지트였던 카페가 파리의 예술과 문화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의 명소가 되었다. 자잘한 소품까지 20세기 중반 그대로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어 고풍스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 Company 서점에서 독서
노트르담대성당 근처 100여 년의 시간을 품고 있는 서점을 둘러보자.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서점으로 알려진 이곳은 손때 묻은 책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영화 <비포선셋>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서점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느끼기 좋다.
#바스티유Bastille Opera에서 오페라 감상
오페라 가르니에에 이어 지어진 현대식 오페라 극장. 어디에 앉아도 무대 곳곳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발코니식 구조와 비교적 저렴한 티켓으로 파리인들이 사랑하는 극장이다. 바스티유 감옥 습격 200주년을 맞아 오픈했으며 정식 첫 공연은 한국인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 총감독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