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는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로써 오래된 성과 요새, 낡은 건물 등 중세 시대의 분위기가 깊숙하게 남아있는 땅이다. 조용할 것만 같은 이 도시는 매년 여름이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생기가 넘치는데, 바로 세계적인 축제와 이벤트가 연달아 개최되기 때문이다.
#에든버러 국제 축제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영국 문화를 대표하는 수백 개의 예술 문화 공연이 제각기 고유한 매력을 발하는 최고 축제로 손꼽힌다. 축제 기간에는 전 세계 각처에서 몰려오는 관광객 및 유명 음악인, 연극인, 배우 등으로 도심 전역이 연말 시상식 현장처럼 화려하게 빛난다.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
코미디, 연극, 뮤지컬, 댄스, 오페라, 전시회,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와 예술을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다. 매년 8월 초부터 약 3주간 지속되며 무려 1천 개가 넘는 쇼가 무대에 오른다. 스토리가 있어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Edinburgh Jazz Festival
1978년에 설립된 재즈 축제로 처음에는 재즈 자체에만 집중했으나 점차 규모와 내용을 확장했다. 지금은 재즈, 스윙,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취급하고 전 세계의 우수한 뮤지션을 초청하는 등 재즈에 대한 편견을 깨는데 일조하고 있다.
#에든버러 멜라Edinburgh Mela
공동체 화합과 상호 이해를 지향하는 국제 민속 축제. 인종, 종교,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축제를 기획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자신들의 개성이 담긴 음악, 영화, 예술, 패션, 워크숍을 통해 서로 다른 지역 문화와 삶을 이해하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