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도시 자체로 강렬한 힘이 느껴진다. 기원전 753년 세워진 로마는 주변 국가를 정복하고 문화를 받아들여 그 위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2800년 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도시는 진득하게 보고 또 봐야 한다.
#콜로세움Colosseum
고대 로마 유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건축물. 80년 로마 제국 시대에 지어진 원형 경기장 및 극장으로 도시의 랜드마크다. 원형은 1/3 남아있지만 내부는 4~7만 명이 관람할 수 있을 정도로 웅장하다. 검투사들의 대결이 펼쳐졌던 2000여 년 전 시간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
#트레비분수Fontana di Trevi
웅장하고 우아한 바로크 양식 분수로 1762년경 만들어졌다. 분수 벽면의 조각들도 눈여겨볼 만한데 해신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는 등 그 조각이 훌륭하다.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지거나 다시 로마로 오게 된다고 믿는 전통이 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Acro di Costantino
312년에 세워져,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개선문. 4개의 코린트 양식 기둥과 아치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면모를 보인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밀비우스 다리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팔라티노 언덕Palatino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이곳이 중요한 이유는 로마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당시 로마 제국을 다스리던 황제와 귀족들이 팔라티노 언덕에 터전을 꾸리고 살았다. 현재 아우구스타나 궁과 리비아의 집 등을 볼 수 있다.
#포로 로마노Foro Romano
고대 로마 시대 정치와 종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광장. 로마의 여러 포로 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으며 당시 로마 사람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시장이었던 바실리카 아이밀리아와 여러 신전을 볼 수 있다.
#판테온Pantheon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판테온은 여러 신을 모셨던 신전이다. 기원전 27년에 지어졌다가 파괴되어 125년에 다시지어져 두 개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정면 16개의 거대한 기둥, 내부는 둥근 천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웅장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