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VENICE

이탈리아 반도 동쪽 아드리아해 끝에 위치한, 바다로 이어지는 석호 위에 만들어진 항구 도시. 120여 개의 작은 섬은 150개의 운하로 이어져 있다. 베니스 선착장에 가득한 곤돌라를 보면 낭만이 절로 느껴진다.

베네치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광장. 광장의 3면이 고풍스러운 건축물로 둘러싸여 있는데 나폴레옹은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고 불렀다. 동쪽 끝엔 산마르코 대성당이 자리하며 노천카페가 많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베니스 본토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비교적 한적하게 보낼 수 있는 섬. 유리 제품은 베네치아의 특산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이 무라노에서 만들어진 것. 유리 공예를 하는 장인들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베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이자 대운하에 놓인 최초의 석조 다리다. 다리를 지나는 곤돌라의 풍경은 도시의 상징적인 풍경이다. 다리 위엔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한 아케이드가 자리한다.

9세기 베니스를 다스렸던 총독의 관저로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나 그 후 르네상스 양식에 동방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건축물로 재탄생했다. 세계에서 큰 작품으로 손꼽히는, 가로 폭 22미터의 틴토레토 <천국>을 볼 수 있다.